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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2

[국내여행] 경북 청도여행. 적천사, 절골 오막살이 파랑새다리를 내려보니 조선생님이 다리 건너편에 차를 대고 누군가와 함께 다리를 건너왔다. 알고보니 처음 본 사람과 덕절산공원에 대해서 대화를 하는 거였다. 반갑다 인사를 하고 적천사로 갔다. 올해 9월쯤에 주지스님이 새로 왔다고 한다. 선생님은 인사를 한 번 했다는데 나도 한 번 보러가자고 한다. 내가 만난 이런 분들의 특징은 가면 간다고 연락을 하거나 지금 거기 있냐고 묻지도 않는다는 것. 인연이 닿으면 보는거다라는 생각으로 일단 가고 본다. 역시 주지 스님은 안계시고 새로온 공양주보살님 부부만 있었다. 인사를 하고 커피를 한 잔 얻어마시고 왔다. 절 곳곳이 조금씩 바뀌었다. 큰 돌물받이도, 돌거북이도 조금씩 자리를 바꿨다. 걸어둔 메주와 삐져놓은 무말랭이, 집벽에 널어놓은 시래기는 단정하게 자리잡고 .. 2019. 12. 26.
[국내여행]경북 청도. 청도시장, 덕절산 생태공원, 덕사 오랜만의 청도 방문이다. 조선생님이 얼굴 보고싶다고 연락을 주신지 석달만에야 시간이 맞아서 청도에 갔다. 부산에서 청도역까지 4500원 남짓이면 된다. 청도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돌아서 걸어나가면 추어탕거리를 지나 길 건너편에 청도시장이 있다. 청도시장에서 추어탕을 한그릇 먹고 철길을 따라 걸어나가면 10분쯤 걸어 덕절산 아래에 도착한다. 언덕같은 덕절산 가운데 아담한 덕사가 있다. 영산대전과 명부전, 삼성각이 전부지만 뒤편의 생태공원을 함께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장소다. 봄 가을에 좋은 사람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 덕사를 구경하고 있으니 조선생님이 볼일이 끝났다고 연락이 와서 덕절산 아래로 내려갔다. 2019.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