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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학7

[수련일기]방학 수련 이번 방학 스스로 공부 주제는 '내 몸과 주변을 위한 자연의학 재정리'로 하자. 공부를 놓은 지 시간이 꽤 지났다. 경맥유주와 각 경혈의 기능이 거의 다 잊혔다. 감정과 자세에 따른 장부 기능의 변화도 희미하다. 내 몸과 타인의 몸을 보고 듣고 읽는 생각의 흐름도 많이 흐트러졌다. 매일 팔단금, 24식, 48식을 이어간다. 눕고 앉고 서고 걷는 법을 몸에 맞춰간다. 그저 내 나이대 사람들만큼 기능하면 정말 좋은 상태다. 내 몸을 쓸어주면서 근육과 뼈를 다시 살핀다. 이름은 까먹더라도 그 기능과 한계는 잊지 말자. 태극권 공부에 전에 한 다른 공부들을 얹어본다. 해부생리학, 경락학, 약학까지 필요한 부분들을 다시 꺼내보자. 2023. 7. 23.
[육체이해] 경락학 수업 6차시 Sistema del cuerpo humano 12정경과 기경팔맥을 통틀어 자기 경혈을 가진 것은 12정경과 임맥, 독맥의 14개 뿐이다. 나머지 6개의 경맥은 경혈이 따로 없다. 전에 말한 것처럼, 12정경에서 기운이 넘치거나 모자라면 기경팔맥으로 넘쳐흐르거나, 기경팔맥에서 기운을 끌어와서 쓴다. 그러므로 기경팔맥에까지 기운이 넘치거나, 막히거나, 말라서 문제가 생기면 몸에 ‘병’이 난다. 경락의 방향은 수삼음(수태음폐경, 수소음심경, 수궐음심포경)은 가슴에서 손끝으로, 수삼양(수양명대장경, 수태양소장경, 수소양삼초경) 손끝에서 얼굴로, 족삼음(족태음비경, 족소음신경, 족궐음간경) 발끝에서 가슴으로, 족삼양(족양명위경, 족태양방광경, 족소양담경) 얼굴(머리)에서 발끝으로 흐른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12정경 중에 수궐음심포경, 수소양삼초경, 족소양담.. 2020. 1. 15.
[육체이해] 경락학 수업 5차시 Sistema del cuerpo humano 경락은 크게 나누어 음과 양으로 나뉜다. 손바닥이 앞을 보도록 두 팔을 들었을 때 배와 겨드랑이 쪽을 지나는 경맥이 음경맥이고, 등과 손등을 지나는 바깥쪽에 양경맥이 있다. 기는 경맥을 승강출입昇降出入한다. 오르고 내리고 나가고 들어온다는 말이다. 음경락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 기를 올려주고, 양경맥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 기를 내려준다. (이는 손을 들어 만세를 부르는 자세를 기준으로 오르고 내리는 것이다.) 경맥은 보통 1일 50회 도는 것이 정상이다. 24시간을 50으로 나누면 30분(28.8분)에 한 번 꼴로 유주하는 셈이다. 하지만 경맥 별로 흐르는 시간이 다르다. 오늘은 12정경 중에 수소음심경, 수태양소장경, 족태양방광경, 족소음신경까지 보도록 하겠다. ‘소음-태양-소음’으로 이어지는 관계를.. 2020. 1. 8.
[육체이해] 경락학 수업 4차시 Sistema del cuerpo humano 아직 경락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가 다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이것은 수천년간의 임상의 경험에서 얻은 결과물일 뿐이다. 경험이 쌓이고 쌓여 하나의 이론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것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은 앞으로 계속 이어가야한다. 12정경은 큰 강 혹은 큰 수도관으로 기경팔맥은 강과 잇닿은 지류 혹은 작은 수도관으로 이해하고 있어도 초급의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크고 작은 관을 흐르는 물줄기의 양과 차고 더운 성질과 압력이 어떻게 몸에 작용하는지를 살피고, 그것이 평소와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병증을 잡아가는 것이다. 12정경에서 기운이 넘치거나 모자라면 기경팔맥으로 넘쳐흐르거나 기운을 끌어와서 쓴다. 기경팔맥에까지 기운이 넘치거나, 막히거나, 말라서 문제가 생기면 몸에 ‘병’이 난다... 2020. 1. 1.
[육체이해] 경락학 수업 3차시 Sistema del cuerpo humano 우리 몸의 경락은 크게보아 12정경과 기경팔맥으로 나뉜다. 먼저 12정경을 살펴보자. 손과 발에 각각 6개씩의 경맥이 흐르는데, 그것을 12정경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기운이 위아래 수직으로 이동한다. 이것은 음양이 각각 발생하고, 모여서 번성하고, 기운이 다해 사그라드는 3가지 현상으로 경맥의 상황을 설명한다. 그것을 양은 태양, 소양, 양명으로, 음은 태음, 소음, 궐음으로 표현한다. 육기론으로 더 자세하게 설명이 되는데 太陰濕土, 陽明燥金, 少陰君火, 太陽寒水, 闕陰風木, 少陽相火라 한다. 오행에 그 오행을 운행하는 힘인 상화를 더한 6개의 힘을 말한다. 태음습토의 뜻은 습은 축축하다는 뜻이고, 토는 오행의 성질을 말한다. 태음에 속하는 폐와 비장은 습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오행에서 흙土에 해당한다.. 2019. 12. 25.
[육체이해] 경락학 수업 2차시 Sistema del cuerpo humano 음양오행학설을 이해해야 인간의 몸과 자연의 관계를 이용할 수 있다. 음양陰陽의 개념은 대립, 의존, 소장, 전화로 설명할 수 있다. 상호대립對立相互은 빛과 그림자, 하늘과 땅, 낮과 밤, 남자와 여자, 움직임과 멈춤을 예로 들 수 있다.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있다는 것이다. 상호의존相互依存은 반대개념이 있어서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땅이 높이 솟아 산이 있어야 계곡이 있다. 산이 없으면 계곡도 없다. 빛이 없으면 그림자는 생기지 않는다. 상호소장相互消長은 차가움이 많아지면 열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한정된 공간에서의 에너지 총량은 동일하다. 평형을 이룬다. 어느 한 쪽에 에너지가 모이면, 나머지 다른 곳은 에너지가 빈다. 상호전화相互轉化는 열이 극에 달하면 차가워진다는 말이다. 이것은 동양의 사상과 관.. 2019. 12. 18.
[육체이해] 경락학 수업 1차시 Sistema del cuerpo humano (페루에서 학생들과 공부한 [경락학 수업] 내용을 정리해 놓은 자료이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연을 보고 그 이치를 알고 싶어했다. 해와 달은 왜 뜨고 지는지 생각하고, 낮과 밤이 교차하는 것을 살피면서 시간을 만들었다. 자연을 오래 관찰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연물이 가지는 이치를 모아서 하나의 이론을 찾아냈다. ‘음양陰陽’이라는 사상이다. 음은 그늘, 그림자 등 차갑고 어두운 것을 말한다. 양은 반대로 빛과 열로 뜨겁고 밝은 것을 말한다. 이 두가지 성질은 함께 존재하며 자연을 이루는 중요한 이치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듯이 서로가 상호보완적이다. 또한 이렇게 자연을 이루는 원소와 에너지를 ‘기‘라고 하는데 음양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서 그 성질을 화수목금토火水木金土 5가지로 구분했다. 이것을 ‘.. 2019.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