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쓰오부시1 [요리수행] 가볍게 먹는 잔치국수 새해 첫날 먹은 잔치국수다. 이번 요리수행은 내가 한 요리가 아니다. 나와 함께 페루에서 해외봉사를 한 요리전공 동기의 솜씨를 구경했다. 이럴 때는 보는 것이 곧 배우는 것이다. 어떨 때보면 자격을 가진 전문인의 섬세함을 따라가기가 조심스러워질 때가 있다. 바로 이날 처럼 간단해 보이지만 방법을 모르면 정말 맛없는 음식이 되는 단순한 메뉴일 때 그것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Simple is best.'라는 말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요리이다. 아침으로 간단하게 먹은 잔치국수라서 지단이나 소고기볶음 등의 다른 고명은 하지 않았다. 국물이 가볍게 아침으로 딱 좋았다. 김이 좀 있었다면 고명 색을 맞추는 것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바쁜 아침에 이정도가 어딘가. 다음에 내가 해볼 때를 생각해서 맞춰보자면.... 2020.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