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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361

[일상다반사] 무례에는 화를 낸다 그제 저녁 화가 났다. 처음보는 어떤 사람의 말로 인해서다. 먼저 내 호구조사를 하고, 나이와 직업, 내 주변 관계로 나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 뒤에 허락없이 말을 놓으려 한다. 자신이 상황을 주도하고 있다는 듯 결혼은 했는지, 나를 위해 자신이 어떤 사람을 소개시켜줄 것처럼 말들을 꺼낸다. 나는 그런 사람과의 관계는 단호하게 끊는 편이다. 상대가 알아먹을 만큼의 표정이나 분위기 등으로 신호를 주고 그걸 알지 못하면 직접 말로 전한다. 당신이 한 말과 행동이 무례하다고 말이다. 그래도 말이 안통하면 자리를 떠나 관계를 이어가지 않는 수 밖에... 상대가 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간섭하는 것은 무례한 것이다. 자신이 무엇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상대가 모든 것을 용인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이치를.. 2022. 6. 27.
[지리산일기] 관계 맺기를 모른다 어느 때 어느 장소 누구에게나 갈등은 있다. 자기 혼자서 속으로 하는 내적 갈등은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고 새롭게 다잡으면 된다. 자기 의지가 바르고 곧으면 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외적 갈등은 해소하기 어렵다. 특히 기대, 환상을 가지고 관계를 맺어가려했으나 실제의 삶이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타인과 갈등하려 하는 사람이 있다. 외향적인 사람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법을 익힌 것 같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환경에 굉장히 빨리 적응하고 주변사람과 친해진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이 빨리 친해지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부러워한다. 자신들에게 그런 자연스러움이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관계에서 실수한다. 외향적인 이들이 관계에서 가볍게 넘어가는 실수들에.. 2022. 6. 27.
[일상다반사] 표현, 얼마나 더 현명해져야 할까? 유럽에 있을 때 누군가가 내게 말했다. '한국사람은 키스하고 싶다. 너랑 자고 싶다 말하는 것을 금기시 여겨서 절대 서로 말로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들어보니 일부는 맞는 것도 같다. 그래서 물었다. '그러면 우리 한국사람들은 어떻게 키스하고, 섹스하는 것 같냐?' 그건 자기도 잘 모른단다. 나는 내 나름의 대략적인 답을 안다. 남자든 여자든 자기 눈에 잘 생기거나 매력을 느끼고 있는 이성에게는 성적인 표현을 어찌보면 대담하게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성에게는 그런 표현을 전혀 하지 않는다. 아마 어느 나라 사람이든 다 그럴 것이다. 이 친구가 만난 한국 이성들은 이 친구에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 내가 겪은 이들이 그러했다. 내게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한 이들은 내게 성적인 욕구.. 2022. 6. 24.
[생각] 나르시스트, 부정적인 인물을 피하는 것 사람을 힘들게 하는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나르시스트이고, 다른 한 사람은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다. 어찌하면 이들을 모두 피해갈 수 있을까?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피하고, 다시 되돌리고, 막고, 공격 받은 이상으로 공격해야 한다고 본다. 어떻게든 자신에게 있는 그들의 악의적 관심을 끊어내야 한다. 교묘하게, 반복적으로 오는 공격들을 어떻게든 막아내고 도리어 자신이 손해보게 해야 그들은 사람에게 가진 관심을 끊어낸다. 끊어내지 못하면 점점 더 거리를 둬야 한다. 시간, 돈, 인간관계를 공유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22. 6. 20.
[일상다반사] 칭찬 듣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6. 19.
[생각]진짜 감사, 가짜 감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6. 18.
[일상다반사] 회의 아닌 회의, 추궁 아닌 추궁, 심문 아닌 심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6. 15.
[생각] 열심히 사는 사람은 필사적이다.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유한한 존재라는 것이다. 자신의 시간이 정해져있다는 걸 인지하는 순간부터 열심히 살게 되는 사람이 있다. 물론 그 반대인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랬다. 나의 유한을 인지한 순간부터 열심히 살고 있다. 쓸모없다 생각되는 것을 내게서 깎아내고, 귀하고 온전한 것만 남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과연 그것이 어떤이의 기준에는 합당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내가 보는 인간의 관점에서는 합당하고자 했다.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옳다고 생각한 곳으로 움직이고자 노력했고 혼자 있든, 누군가와 함께 있든 내 생각과 말과 행동이 달라지지 않도록 하려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비참하고 슬픈 삶을 살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다. 내 죽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생에서 언제 또 이런 기회와 만남.. 2022. 6. 8.
[생각]내 인생을 재미로 말하는 이에게 진실 혹은 진심은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반대는 진실을 말해줄 수 없는 사람이겠다. 남의 생활을 재미로 말하는 사람이다. 자기 인생이 재미없으면 남의 인생을 말하는 법이다. 앞으로 금융 생태계가 어떻게 될 지 내가 본 바를 솔직하게 말해줘도 듣지 않았다. 돈을 벌 수 있는 작은 것들만 가르쳐달라고만 한다. 그래서 말을 그치고 스스로에게만 집중하기로했다. 나까지 절박한 상황에 접하면 안되니까. 내 인생은 남에게 재미있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게 소중하고, 내가 즐거워야 하는 것이 내 인생이다.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맺히는 중이다. 짐승과 벌레를 막고, 거름에 뿌리가 상하지 않게, 물이 잘 빠지고, 서로 치여 떨어지지 않게 솎아주고, 함부로 무언가가 닿지 않도록 경계한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방심.. 2022.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