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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361

[일상다반사] 사업 계획 토의-2호점 종목은 정해졌다. 돼지갈비를 주축으로 해서, 고기를 팔자. 삼겹살은 국내산, 돼지갈비는 수입산으로. 밑반찬은 김치, 장아찌 1종, 장, 마늘, 쌈이 나가고 고기를 먹고 음료를 마신 다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면 종류는 주변 상권을 생각해서 고려하지 않았다. 간단하게 술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나가서 2차로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을 찾았다. 길가의 1층 상가라 출입문 형태와 어떤 형태의 공조로 연기를 처리할지 의논했다. 재료는 누구에게서 어떤 형태로 받을지 필요한 인원과 조리순서와 동선을 어떻게 둘 지 논의했다. 초기 투자 비용은 30,000,000원으로 한정하고 필요한 설비의 가격을 어떻게 맞출지 고민했다. 서로 마음이 합해지도록, 불안한 마음을 흩.. 2022. 9. 11.
[일상다반사]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다 德不孤 必有隣 덕불고 필유린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오해를 받은 것 같다. 내 생각이 짧았다. 하나만 생각하고 다른 것까지 생각하고 배려하지 못했다. 쓴소리를 듣고, 반성했다. 마음을 풀어주는 전화를 받으면서 더 가치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했다. 아마 온전한 것을 전하기는 어렵겠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거나, 전하는 것을 그쳐야 할지도.. 억울하거나 섭섭하지는 않다. 다만 아쉬울 뿐이다. 지금까지의 내 모습이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부모가 아들과 딸에게 가르치는 것은 조금 다르다. 그것을 아는 사람이 적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된다. 걱정되는 것은 어릴 때 말 잘 듣고 침착하고 평온해보이던 아이가 (부모입장에서) 갑작스럽게 변하는 것이다. 화를 내고 반항하는 것은.. 2022. 9. 8.
[나들이]전라남도 담양 부용당 서하당 식영정이 있는 언덕 뒤로 돌아가면 부용당과 서하당이 있다. 부용당은 앞에 작은 연못을 둔 건물이다. 더운날 산 아래 작은 계곡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부럽다. 서하당에도 더위를 식히러 온 사람들이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옛사람들도 이 자리들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공부를 하며 지냈겠지? 부용당과 서하당이 느티나무를 가운데 두고 나란히 서 있다. 사진을 찍은 쪽에는 은행나무가 있어서 바닥에 작년에 떨어진 은행이 가득 했다. 담 너머 보이는 장서각. 과연 이곳이 공부하는 장소라는 걸 알 수 있다. [부용당]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59 (가사문학면 지곡리) 주차는 한국가사문학관에 하고 가자. http://kko.to/HWqyavAym 부용당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59 .. 2022. 8. 24.
[나들이]전라남도 담양 식영정 면앙정에서 잠시 차를 타고 움직이면 식영정을 볼 수 있다. 어김없이 언덕을 빗겨지른 돌길이다. 가을이 되면 두목의 '산행'이라는 한시 구절이 생각날 것 같은 돌길이다. 여기도 소나무가 멋지게 서 있다. 이 너머로 또다른 장소가 보인다. 식영정이라고 쓴 현판 글씨가 특이하다. 성산별곡이 적힌 시비다. 여기가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성산'이라 성산별곡이다. 뒤쪽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아래쪽에 보이는 부용당. 그 다음은 부용당과 서하당을 살펴봐야지. [식영정]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지곡리 산 75-1 바로 옆 한국가사문학관에 차를 대고 둘러보자. http://kko.to/RkCNyWmjg 식영정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2022. 8. 23.
[생각] 대만에서 터진 뉴스. 해외취업 미끼로 인신매매, 장기매매 등 대만에서 터진 뉴스를 들었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미얀마 kk캠프 등에 취업사기 등으로 인신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는 중국대륙인, 최근은 대만인들이 5천여명이 사기 당했고, 목숨을 희생당한 사람이 1천명에 달한다고 한다. 4천여명은 아직 연락두절 상태로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폴 등도 엮여있다고... 한국에서도 분명 피해자가 있을 것 같은 각인데... 이렇게 큰 인신매매 뉴스가 한국의 주요 언론에서 아직 나오지 않았다니... 한국 언론은 지금 무엇에 집중하고 있길래 이렇게나 큰 이슈를 그냥 넘기는가. 이런 이슈가 해외에서 뜬다면 한국의 청년들이 이런 사기, 인신매매를 당하지 않도록 언론이 보도를 해야한다고 보는데... 세상의 흐름에 민감해지는 요즘...이런 뉴스를 보면 주변 사람을 더 챙.. 2022. 8. 21.
[나들이] 전라남도 담양 면앙정 면앙정 송순의 가사에 나오는 면앙정으로 가보자. 가는 길은 평지다. 차를 운전해 가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편평한 땅에 사는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도 참 좋겠구나. 입구에 큰 돌로 표시가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가파른 돌길. 여름이라 풀과 나무가 우거졌다. 나즈막한(?) 언덕 위의 정자가 좀 작긴 하다. 그래도 앞마당(?)이 좀 넓은 편이다. 송순이 직접 지은 것이 임진왜란에 부서지고 그후에 후손들이 다시 지었다는데... 같이 간 사람과 이곳 마루에 걸터앉아서 세상 사는 이야기나 좀 나눴다. (난 언제쯤 짝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ㅎㅎ;;) 면앙정가는 이곳 주변의 사계절 풍광을 노래했다는데..그럴만 하다. 나도 이런 곳에서 좋은 사람과 평안히 지내고 싶다는 마음이 무럭무럭 자란.. 2022. 8. 21.
[나들이] 전라남도 담양 송강정 전라도는 누정문학이 발달한 곳이다. 특히 가사문학이 발달한 곳으로 유명하다. 송강 정철이 죽록정에 은거하며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르는 돌계단이 가파르다. 죽록정이라는 현판이 측면에 있다. 지금의 저 정자를 송강정이라고 후손들이 세울 때 예전 죽록정을 떠올렸다는 정도로 생각된다. 집 주변에 배롱나무꽃이 가득했다. 비가 조금씩 와서 어두운 편이었지만 그래도 나무와 정자가 운치있었다. 이 큰 소나무는 언제부터 이자리에 있었을까? 굉장히 잘 어울렸다. 기회가 된다면 친구와 한 번씩 쉬다가고 싶은 곳이다. 사마인곡 시비가 있었다. 이 건은...수업시간에 하는 걸로.. 송강정 현판이다. 양쪽에 봉황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내려가는 길. 비올 때는 미끄러우니 조심하자. [송강정] 전남 .. 2022. 8. 20.
[교육](고등학교)부모님들께 드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오늘 자리는 고등학교 학부모님들이 모여서 학교의 교육과 발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알고 왔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제가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학생들의 생활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크게 지식교육과 생활교육으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학교의 지식교육은 교육부에서 인가한 지식에 대한 전수가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수능을 치를 때의 과목에 준한 내용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 교과목에 대한 지식을 전수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고, 어느 정도까지 익혔는지 학생의 위치를 나타내는 평가를 하는 것이 학교의 지식교육입니다. 이 점은 대부분의 학교들에서 힘쓰고 있고 대부분 .. 2022. 8. 14.
[나들이]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인당 입장료가 후덜덜하게 부담되지만 한 번 들어가볼만 하다. 2층-3층-지하-1층으로 나오도록 동선을 안내받았다. 입구의 기타가 인상적이다. 국어사나 문학사 연구에도 필요한 자료들이 많았다. 한 시대 말의 변화가 그대로 고정된 자료들이다. 1분씩 노래를 들을 수 있다. 1분씩 틀면 저작권 분쟁에서 피할 수 있나보다. 엄청 큰 스피커를 통해서 노래를 듣는 느낌이란... 익숙한 인형이 보였다. 잘 있지? 노래를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 곳도 있다. 프랑스인 가족들이 한국 아이돌 노래를 신청해서 온몸으로 소리를 느껴봤다. 소리를 저장한다는 것. 녹음기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듣고 싶은 소리, 말 등을 녹음하기 위한 여러방면의 노력들이 있었다. 지하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가 있었다. 피아노를 뚱땅거려봤다. 1.. 2022.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