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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일상 Ordinarios136

[일상다반사]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다 德不孤 必有隣 덕불고 필유린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오해를 받은 것 같다. 내 생각이 짧았다. 하나만 생각하고 다른 것까지 생각하고 배려하지 못했다. 쓴소리를 듣고, 반성했다. 마음을 풀어주는 전화를 받으면서 더 가치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했다. 아마 온전한 것을 전하기는 어렵겠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거나, 전하는 것을 그쳐야 할지도.. 억울하거나 섭섭하지는 않다. 다만 아쉬울 뿐이다. 지금까지의 내 모습이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부모가 아들과 딸에게 가르치는 것은 조금 다르다. 그것을 아는 사람이 적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된다. 걱정되는 것은 어릴 때 말 잘 듣고 침착하고 평온해보이던 아이가 (부모입장에서) 갑작스럽게 변하는 것이다. 화를 내고 반항하는 것은.. 2022. 9. 8.
[일상다반사]이별에 대한 단상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야 늘상있는 일이지만 보통 만나는 일은 처음부터 즐겁고, 헤어지는 일은 늘 아쉽고 슬픈 것이 사람 마음이다. 남녀간의 이별은 아쉽고, 아프고, 슬프고, 괴롭고, 상처가 남는 것이다. 연인 사이 이별은 때로는 주변 상황에 의해서 스스로는 원하지 않으나 아쉽게 끝나기도 하고, 때로는 쌓여가는 오해로 서로의 감정이 상해서 아프고 슬프게 끝나기도 한다. 지금 나는 어떤 마음인가? 허탈하고, 먹먹하다. 아쉽고, 슬프고, 아프고, 괴롭다. 아마 상처가 더 남겠지. 그럼에도 나는 나로서 살아간다. 내가 무엇 때문에 이런 감정과 생각을 쌓아가야 하는지 마음을 헤아리고 있다. 왜 이런 상황을 맞이해야 했는지, 이 상황의 원인이 외부에서 온 것인지, 사람 내부에서 온 것인지 살폈다. 종일 머릿속으로 생.. 2022. 8. 7.
[Saludo]Gracias por congraturacion para mi cumpleaños. Hola. Soy Francisco. Cómo estás? Ahora soy profesor de secundaria en Corea. El secundaria se llama 'Jirisan'. Si preguntas por qué se llama Jirisan, es porque está cerca de Jirisan.(Jirisan es una montaña grande.) Últimamente he estado pensando mucho en el trabajo. Porque tengo muchas preocupaciones sobre las relaciones con mis alumnos. Como todos saben, valoro las relaciones con mis alumnos, pe.. 2022. 8. 2.
[일상다반사]방학이다. 작년부터 좋은 모범이 될 만한 학생을 찾고 다듬어 잘 세워보려고 했다. 좋은 사람의 행동은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고, 거기에서 힘이 더 있으면 주변을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좋은 성품이 훈련된 학생을 세우려고 여러 가지 일들을 했다. 학생들에게 바른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랬더니 다른이들이 처음에는 드러내서 시기, 질투하고 나중에는 드러나지 않게 좋은 성품을 가진 이를 타락시키려고 든다. 슬프고 아쉽다. 오히려 교사라서 가까이서 지켜줄 수 없음이... 게다가 이미 늦어서 그이도 나를 피하고 미워하기 시작한 것이 보일 때, 망쳐진 관계가 정말 안타깝고 시려서 내가 미워진다. 작년에도 힘쓴 일들이 올해는 더 힘들어진다. 왜인지 이유를 알고나니 더욱 허탈하다.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 2022. 7. 29.
[지리산일기] 작년부터 안 보이던 퍼즐 조각을 찾았다. 욕을 먹는 이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7. 6.
[일상다반사] 무례에는 화를 낸다 그제 저녁 화가 났다. 처음보는 어떤 사람의 말로 인해서다. 먼저 내 호구조사를 하고, 나이와 직업, 내 주변 관계로 나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 뒤에 허락없이 말을 놓으려 한다. 자신이 상황을 주도하고 있다는 듯 결혼은 했는지, 나를 위해 자신이 어떤 사람을 소개시켜줄 것처럼 말들을 꺼낸다. 나는 그런 사람과의 관계는 단호하게 끊는 편이다. 상대가 알아먹을 만큼의 표정이나 분위기 등으로 신호를 주고 그걸 알지 못하면 직접 말로 전한다. 당신이 한 말과 행동이 무례하다고 말이다. 그래도 말이 안통하면 자리를 떠나 관계를 이어가지 않는 수 밖에... 상대가 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간섭하는 것은 무례한 것이다. 자신이 무엇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상대가 모든 것을 용인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이치를.. 2022. 6. 27.
[지리산일기] 관계 맺기를 모른다 어느 때 어느 장소 누구에게나 갈등은 있다. 자기 혼자서 속으로 하는 내적 갈등은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고 새롭게 다잡으면 된다. 자기 의지가 바르고 곧으면 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외적 갈등은 해소하기 어렵다. 특히 기대, 환상을 가지고 관계를 맺어가려했으나 실제의 삶이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타인과 갈등하려 하는 사람이 있다. 외향적인 사람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법을 익힌 것 같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환경에 굉장히 빨리 적응하고 주변사람과 친해진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이 빨리 친해지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부러워한다. 자신들에게 그런 자연스러움이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관계에서 실수한다. 외향적인 이들이 관계에서 가볍게 넘어가는 실수들에.. 2022. 6. 27.
[일상다반사] 표현, 얼마나 더 현명해져야 할까? 유럽에 있을 때 누군가가 내게 말했다. '한국사람은 키스하고 싶다. 너랑 자고 싶다 말하는 것을 금기시 여겨서 절대 서로 말로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들어보니 일부는 맞는 것도 같다. 그래서 물었다. '그러면 우리 한국사람들은 어떻게 키스하고, 섹스하는 것 같냐?' 그건 자기도 잘 모른단다. 나는 내 나름의 대략적인 답을 안다. 남자든 여자든 자기 눈에 잘 생기거나 매력을 느끼고 있는 이성에게는 성적인 표현을 어찌보면 대담하게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성에게는 그런 표현을 전혀 하지 않는다. 아마 어느 나라 사람이든 다 그럴 것이다. 이 친구가 만난 한국 이성들은 이 친구에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 내가 겪은 이들이 그러했다. 내게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한 이들은 내게 성적인 욕구.. 2022. 6. 24.
[일상다반사] 칭찬 듣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