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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생 Comida y Bebida/요리 Comida70

[맛집수행]산청 덕산 지리산 바우덕이 한정식 덕산에 가면 한 번씩 가는 고급 한정식집이다. 봄이나 가을에 가면 정원에 꽃이 가득 하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나같은 사람이 탐내는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질그릇이 탐난다. 이런 장 안에 일생의 기록들을 보관하면 좋을 것 같다. 바우덕이 정식. 밥이 나오기 전에 호박죽을 한 그릇 준다.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 밑반찬이 나온다. 돼지두루치기, 생선구이, 된장찌개, 강된장과 쌈 등 메인요리와 솥밥이 나온다. 두루치기는 이전보다 좋은 부위 고기를 더 얇게 썰어서 만든 것 같다. 지난 번 보다 괜찮았다. [산청 지리산 바우덕이 한식당] 추천: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91 (시천면 원리) http://kko.to/AAMHDS45A 지리산바우덕이 경남 산청군 .. 2022. 1. 14.
[요리수행] 닭 오븐 구이 남미에서는 기름에 튀기거나 플란챠, 알오르노로 먹었는데 한국인 입맛에는 이게 제일 나은 듯. 7호 1마리 7000원. 후추, 소금, 소주 180~200도 오븐에 30분 넣거나 프라이펜 중약불에 30분 무엇에 찍어 먹을지 소스만 정하면 되겠다. 인건비, 화기, 장소, 식기 이용료, 밑반찬까지 해서 1마리 2만원하면 적당할 것 같다. 2022. 1. 12.
[맛집수행]경남 산청 덕산 보현갈비식당 산청 시천면 지리산 자락에 덕산이 있다. 산청에 유명한 것은 곶감인데, 이 지역 유명한 음식들에는 곶감으로 단맛을 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전부터 유명한 이 집에 가보고 싶었다. 그런데 리모델링을 하고 있어서 못갔다. 이전 모습은 사라지고 굉장히 현대적이고 깔끔해졌다. 노포의 차분한 모습은 사라지고 세련된 서빙을 받을 것 같은 입구가 있다. 입구에 인삼주. 과연 언제 개봉할 수 있을까? 햇빛에 가까워서 조금 걱정이긴 하다. 떡갈비정식. 상차림이 거하다. 떡갈비에서 식용유 냄새가 조금 났다. 식용유 냄새는 떡갈비를 절임이랑 같이 먹거나 복분자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냄새가 잡힌다. 식당이 세팅된지 얼마 안 된건지 아직 서빙에 손발이 맞지 않았다. 주방과 홀의 손발이 맞지 않아서 나오는 속.. 2022. 1. 10.
[맛집수행] 울산 북구 단골밥상 울산에서 먹은 밥들 중 한식으로는 손에 꼽는 곳이다. 물론 최고급 한정식집으로서의 한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밥집으로서 이정도 맛을 내고 유지하는 곳을 이제는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메뉴는 두 가지 밖에 없다. 두루치기와 된장찌개. 예전에는 들어온 사람 수만 알려주면 그날의 밥상이 나왔다. 사장님 내외가 하셨는데, 지금은 종업원들과 아들(?)이 같이 한다.굉장히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의 두루치기다. 불린 당면, 파와 버섯을 얹은 것 때문일까?밥상에 올라온 반찬들을 포장해서 판다. 먹어보면 사가고 싶을 정도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나도 4통 샀다. 1통에 3,000원이고 4통에 만원이다. [울산 단골밥상] 추천: ★★★★★ 영업시간 월~토 10:30~15:00 울산 북구 무룡로 39 (연암동) http:.. 2021. 5. 11.
[맛집수행] 부산 명지 오션시티 오륙도낙지 나를 보고싶어 찾아온 손님이 있어서 밥을 먹으러 갔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찾다가 낙지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길 가에 차를 대기도 하지만, 위 사진 왼쪽 골목에 주차장(?)이 있다.낙지볶음, 낙새볶음, 낙곱볶음이 각각 6,000원, 7,000원, 8,000원이다. 낙곱새는 9000원이다.콩나물국이 맛있다. 미묘한 간을 아주 잘 맞췄다. 싱거운 듯 싱겁지 않은 담담한 간은 맞추기가 정말 힘들다.반찬은 대체로 간이 약했다. 대부분 이집에서 만든 반찬이다. 사서 쓴 반찬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점수를 주고 싶다. 집밥처럼 먹게 하려는 의도와 낙지볶음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다.밥에 조와 검은쌀 등이 들어가 있다. 확실히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듯하다.이날은 곱창을 먹고싶지 않아.. 2021. 2. 14.
[맛집수행] 태종대 조개구이집 욜로 조개구이 오랜만에 영도 태종대에 갔다. 조개구이집이 몰려있는 자갈마당으로 가니 예전과는 달리 해변에 거의 붙어있던 포장마차들은 사라지고 가건물(?)들이 가게로 보인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면 혜택이 있다. 조개구이 대자를 예약해놓고 갔다.이곳의 예약 혜택은 새우 5마리 더! 가리비만 많다고 생각했는데...아래에 다른 조개가 더 있다. 조개구이 대자는 3명이 먹기에 적당하거나 조금 많은 정도다. 이 재료들은 다 어디서 온 것들일까? 원산지 표시나 그런 표시들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셀프바가 옆에 있는데 치즈, 땅콩조림, 번데기, 스위트콘 등이 있다. 먹을 만큼 더 떠오면 된다.연탄불을 넣어준다.거의 다 먹어갈 때 직원이 와서 인터넷에 후기를 써주면 새우 7마리가 서비스 된다고 한다. 어떤 후기든 쓰면 되는지 쓰.. 2021. 2. 7.
[맛집수행]울산 북구 연암동 진아네 굴국밥 여기는 아직 신을 벗고 올라와서 앉는 좌식이다. 주방이 굉장히 작다. 내가 아는 주방 중에 가장 작게 보인다. 1평이 채 안돼 보인다. 식당 자체가 가정집을 개조한 곳이라 안쪽에 방이 하나 있고 밖의 거실과 주방이 있다. 밑반찬은 간단하게 나온다. 깍두기가 맛있다. 부추는 간장식초물에 고춧가루로 무쳤는데 간이 좀 덜하고 신맛이 많이 났다. 무장아찌도 조미액에 물을 좀 탄듯 맛이 덜했다. 가격은 평이하다. 위의 모든 평은 굴국밥이 최고라는 걸로 끝내겠다. 훌륭하다. 국물의 향도, 간도 깔끔하다. 신기해 보이는 그림이 액자에 있어서 찍어왔다. [카카오맵] 진아네굴국밥 울산 북구 화봉로 88 (연암동) 주차장 없음.(주변에 댈 곳은 많은 편) http://kko.to/U_ha21uDj 진아네굴국밥 울산 북구 .. 2021. 1. 24.
[맛집수행] 부산 해운대 안동화로1970 후배 아버지를 뵈러 갔다. 사는 곳 근처에서 바둑학원을 운영하셔서 학원으로 갔다가 함께 저녁을 먹었다. 가게가 2층이다. 이런 구조의 건물과 아파트 단지가 둘러쌍주변환경이면 가게가 2층이어도 괜찮을 것 같다. 방문만 하면 만원 할인이라니.. 정말인가? 했는데 계산할 때 보니 정말이었다. 고기를 많이 먹게 하기 위한 밑반찬들.. 나머지는 셀프바에서 들고 오면 되는데... 코로나로 인해 제한시간이 9시가 되는 바람에... 셀프바가 많이 비었다. 화로에 숯을 넣었다. 좋은 숯이란 걸 알 수 있었던 것은 이후에 고기를 다 굽고 숯을 빼는데 숯이 아직 살아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돼지 목살. 100g에 7900원? 고기가 나올 때 소고기콩나물무국이 같이 나왔다. 아마 우리 테이블에서 술을 마신다하니 .. 2021. 1. 24.
[요리수행] 맑은아구탕 삼천포항에서 온 아구를 손질해서 맑은아구탕을 끓여보자. 내장을 따로 빼고 껍질째 뼈와 살을 토막친다. 깨끗한 물에 간장, 소금, 무를 넣어 한소끔 푹 끓인다. 끓고 있는 육수에 손질한 아구와 내장을 넣고 소주 한 홉과 땡초고추, 후추를 넣어서 계속 끓인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살짝 걷어주자. 미나리가 없어서 깻잎을 썰어넣었다. 생선살은 초장에 찍어먹고 국물은 떠먹다가 밥을 말았다. 입이 시원하고 가슴이 개운해지는 맑은 맛이다. 2021.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