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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이해 Anatomía28

[육체이해]해부학. 팔과 손-007.손목 관절 운동 손목의 관절은 손목의 손목뼈와 아래팔의 뼈 사이에 있다. 아래팔에는 노뼈(橈骨)와 자뼈(尺骨)라는 두 개의 뼈가 있다. 이 두 개의 뼈 중에서 손목뼈와의 사이에 관절을 형성하는 것은 아래쪽이 굵은 노뼈 뿐이다. 자뼈는 아래쪽이 가늘고 길이가 조금 짧아서 손목의 관절까지 닿지 않는다. 대신 자뼈는 손목뼈와의 사이에 연골로 된 얇은 판이 한 장 끼어 있다. 손목 관절은 의학 용어로 Radiocarpal joint(橈骨手根關節)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뼈와 상관없이 노뼈와 손목뼈 사이에 형성된 관절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손목뼈들이 모여서 타원형의 불룩한 관절면을 이루고 있다. 이 불룩한 면이 노뼈 아래 끝에 있는 원형의 오목한 부위에 맞닿아 있다. 마치 럭비공과 그 받침대와 같은 관계를 이루고 있다. 손목.. 2019. 12. 24.
[육체이해]해부학. 팔과 손-006.손목의 역할 손목 주변에 골절상을 입으면 손목에서부터 아래팔에 걸쳐 단단하게 석고붕대로 고정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손목 부위가 강하게 고정되어 있으면 손으로 물체를 잡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손목을 움직여 할 수 있는 동작이 몇 가지나 될까? 먼저 손바닥을 향해 손목을 안으로 구부리는 것과 그 반대로 손등을 향해 밖으로 펴는 굽힘(屈曲)과 폄(伸展) 운동이 있다. 그 다음 엄지손가락 쪽으로 손목을 기울이는 것과 그 반대로 새끼손가락 쪽으로 손목을 기울이는 벌림(外轉)과 모음(內轉) 운동이 있다. 그리고 손바닥을 위로 향하도록 손목을 돌리는 것과 그 반대로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도록 손목을 돌리는 엎침(回內)과 뒤침(回外) 운동이 있다. 이 세 가지 손목 운동이 가능한지 손목을 움직여서 확인.. 2019. 12. 23.
[육체이해]해부학. 팔과 손-005.손의 근육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은 무엇일까? 힘을 세게 주어 손가락을 구부린 다음 손과 팔을 만져보자. 손가락에서는 어디에도 근육이 별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펴는 근육은 손가락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과 아래팔에 있다. 아마 손가락을 세게 구부려 주먹을 쥐었을 때, 팔의 근육이 수축해 딱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래팔에 있는 근육은 손가락에서 멀리 떨어져있다. 이렇게 거리를 두고 손가락을 움직이기 위해 아래팔의 근육은 손가락의 뼈에 이르는 긴 힘줄을 보내서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펴는 운동을 한다. 아래팔의 앞면에는 엄지손가락 외의 네 개의 손가락을 구부리는 근육이 있다. 이 근육은 얕은 쪽의 '얕은손가락굽힌근'과 깊은 쪽의 깊은손가락굽힘근육의 두 층이 있다.(얕고 깊은 것.. 2019. 12. 21.
[육체이해]해부학. 팔과 손-004.손의 뼈와 관절 손가락은 작은 뼈와 관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러 개의 근육에 의해 움직인다. 5개의 손가락에는 모두 14개의 뼈가 있다. 엄지손가락에 2개, 나머지 4개의 손가락에 각각 3개씩 있다. 손가락의 뼈를 손가락뼈, 영어로는 phalanx라고 한다. 손바닥에 가까운 것을 첫마디뼈, 중간에 있는 것을 중간마디뼈, 손가락 끝에 있는 것을 끝마디뼈라고 한다. 손등을 이루는 뼈를 손허리뼈라고 하고 영어로는 metacarpus라고 한다. 각 손가락에 대응하여 모두 5개가 있다. 손의 뼈대를 나타낸 그림에서는 손허리뼈가 마치 손가락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손의 내부에 들어있다. 손목에는 주사위 같은 작은 뼈가 8개 모여 있다. 이를 손목뼈라 하고 영어로 carpus라고 한다. 이처럼 손에는 모두 27개의 뼈가 있다... 2019. 12. 20.
[육체이해]해부학. 팔과 손-003.손가락 지문 장갑을 끼거나 손가락 끝에 반창고를 붙였을 때 물체를 잡기 어려운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손가락 끝이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손가락의 피부에는 가는 골과 융기가 다양한 모양을 이루고 있다. 이 문형을 지문이라고 한다. 지문은 사람마다 다른데다 연령에 따른 변형이 없기 때문에 개인을 식별하는 데 이용된다. 최근에는 거의 대부분의 휴대폰이 본인인증을 지문으로 하고 있다. 지문은 손바닥의 바닥쪽 피부에만 있고 손가락의 등쪽 피부에는 없다. 이런 피부의 문형은 손가락뿐만 아니라 손바닥과 발가락, 발바닥에도 있다. 손바닥에 있는 문형은 장문이라고 하고, 발가락과 발바닥에 있는 문형은 족문이라고 한다. 지문은 왜 있는 것일까? 지문을 만드는 골과 융기를 현미경으로 확대해보면 융기의 정상에 작은 구멍들이 나.. 2019. 12. 19.
[육체이해]해부학. 팔과 손-002.손가락의 감각 손으로 물체를 잡으려면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손가락 끝에는 물체를 확실하게 잡기 위한 여러 가지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고무장갑을 끼거나 손가락 끝에 반창고를 붙이면 요리를 할 때 칼로 재료를 썰거나, 책을 볼 때 책장을 넘기는 일이 둔하고 부자연스럽게 된다. 누구나 이런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손끝의 피부는 온몸의 피부 중에서 특히 감각이 뛰어난 부분이다. 단지 민감하다고 좋은 건 아니어서 필요한 감각에는 민감하게, 방해가 되는 감각에는 둔하게 느끼도록 설계되었다. 촉각이란 '닿았다', '눌렀다'와 같은 가벼운 기계적 자극이다. 촉각의 민감한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 중에 '거리를 두고 서로 떨어진 지점에 가해진 자극을 서로 다른 두 개의 점으로 느끼는 능력'이라는 것이 있다. 이 '자.. 2019. 12. 18.
[육체이해] 경락학 수업 2차시 Sistema del cuerpo humano 음양오행학설을 이해해야 인간의 몸과 자연의 관계를 이용할 수 있다. 음양陰陽의 개념은 대립, 의존, 소장, 전화로 설명할 수 있다. 상호대립對立相互은 빛과 그림자, 하늘과 땅, 낮과 밤, 남자와 여자, 움직임과 멈춤을 예로 들 수 있다.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있다는 것이다. 상호의존相互依存은 반대개념이 있어서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땅이 높이 솟아 산이 있어야 계곡이 있다. 산이 없으면 계곡도 없다. 빛이 없으면 그림자는 생기지 않는다. 상호소장相互消長은 차가움이 많아지면 열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한정된 공간에서의 에너지 총량은 동일하다. 평형을 이룬다. 어느 한 쪽에 에너지가 모이면, 나머지 다른 곳은 에너지가 빈다. 상호전화相互轉化는 열이 극에 달하면 차가워진다는 말이다. 이것은 동양의 사상과 관.. 2019. 12. 18.
[육체이해]해부학. 팔과 손-001.손가락의 역할 손에는 다섯 개의 손가락이 있고 각각이 자유롭게 움직인다. 그중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엄지손가락이다. 자신의 손을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물건을 쥘 때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네 개의 손가락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아보자. 각 손가락의 역할 엄지손가락은 물체를 잡을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굵고 재주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움직임이 섬세하다. 그래서 휴대전화의 버튼을 누르는 일도 엄지손가락이 도맡아 한다. 물체를 잡을 때는 엄지손가락을 손바닥 가까이로 돌려서 다른 손가락과의 사이에 물체를 끼워서 잡는다. 특히 공을 잡거나, 검을 잡을 때 알 수 있는데, 물체의 크기가 클 때는 다른 손가락도 함께 사용해서 강하게 힘을 주어 잡게 된다. 엄지손가락은 다른 네게의 손가락과 마주보아 힘을 받쳐주기 때문에 물.. 2019. 12. 17.
[육체이해] 경락학 수업 1차시 Sistema del cuerpo humano (페루에서 학생들과 공부한 [경락학 수업] 내용을 정리해 놓은 자료이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연을 보고 그 이치를 알고 싶어했다. 해와 달은 왜 뜨고 지는지 생각하고, 낮과 밤이 교차하는 것을 살피면서 시간을 만들었다. 자연을 오래 관찰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연물이 가지는 이치를 모아서 하나의 이론을 찾아냈다. ‘음양陰陽’이라는 사상이다. 음은 그늘, 그림자 등 차갑고 어두운 것을 말한다. 양은 반대로 빛과 열로 뜨겁고 밝은 것을 말한다. 이 두가지 성질은 함께 존재하며 자연을 이루는 중요한 이치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듯이 서로가 상호보완적이다. 또한 이렇게 자연을 이루는 원소와 에너지를 ‘기‘라고 하는데 음양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서 그 성질을 화수목금토火水木金土 5가지로 구분했다. 이것을 ‘.. 2019. 12. 11.